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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진 “에볼라 사태 1년반 지속”

美연구진 “에볼라 사태 1년반 지속”

등록 2014.09.13 17:0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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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가 앞으로 1년 반까지 계속되고 감염자도 수십만명에 이룰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3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국방부 요청으로 미국 과학자들이 수행한 에볼라 프로젝트 ‘병원균 모델 연구’에서 이 같은 전망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최근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감염자 증가세, 환자 한 명에서 파생되는 감염자 수, 과거 발병사례 자료 등 여러 요인을 토대로 예측모형을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하고 최근 실제 발병 추이와 대비해 검증한 결과 앞으로 12~18개월간 에볼라가 지속될 수도 있으며 총 감염자 수도 수십만명에 달한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전망치 ‘향후 9개월간 2만명’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MIDAS 연구진은 9개월이 아니라 단 1개월 만에 감염자가 2만명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현 상태가 유지되면 한 달 뒤인 내달 12일께 총 감염자가 1만8406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전염병 관리체제가 개선되면 한 달 뒤 감염자는 7861명가량에 머무르겠지만 반대로 상황이 더 나빠지면 5만4895명으로 폭증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MIDAS에 참여한 버지니아공대 바이오정보과학연구소의 전염병학자 브라이언 루이스는 이런 예상치는 통제하기 어려운 속도로 퍼지는 현재 에볼라 확산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예상이 틀리기를 기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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