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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숲 코오롱하늘채’ 3.3㎡당 1500만원대?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3.3㎡당 1500만원대?

등록 2015.04.23 16:34

수정 2015.04.23 16:35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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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시세보다 3.3㎡당 200만~300만원 비싸게 나올 듯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공사 현장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꿈의숲 코오롱하늘채’ 공사 현장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


코오롱글로벌이 24일 분양하는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의 분양가격이 3.3㎡당 1500만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업계와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현장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는 3.3㎡당 1500만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확한 분양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성북구 지역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215만원이고 단지가 들어서는 장위동 일대는 3.3㎡ 1189만원이다. 만약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대에 공급된다면 시세보다 200만~300만원 가량 비싸다.

또 이는 최근 분양했던 단지들보다도 3.3㎡당 100만원 가량 비싼 금액이다. 실제로 지난해 SK건설이 공급한 ‘꿈의숲 SK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대였으면 지난해 10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꿈의숲 롯데캐슬’의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1300만~1440만원대다.

인근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국내 ‘TOP10’ 건설사들의 브랜드 ‘SK뷰’, ‘롯데캐슬’보다 코오롱 하늘채의 분양가격이 더 높게 나온다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W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 동네에 3.3㎡당 1500만원대 아파트는 없다”며 “보통 1300만원대 동네라고 보는 게 맞다. 코오롱 하늘채가 1500만원대의 분양가격을 책정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 활황에 앞서 공급된 두 단지가 모두 좋은 계약결과를 얻었지만 ‘꿈의숲 SK뷰’도 당시 입지 내에선 고분양가 지적이 있어 청약결과가 미진했다. 이보다 더 비싼 ‘꿈의숲 코오롱하늘채’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평균으로 치면 3.3㎡당 1490만원이고 주력평형인 84㎡가 1500만원이 넘는다”며 “인근 지역은 노후한 아파트들이 대부분인데 2년 뒤 입주하는 새아파트로 무리하게 책정된 금액은 아닌 것 같다. 최근 공고를 내는 곳들과 비교하면 다들 이정도 분양가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편,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 총 513가구 규모로 전용 59~97㎡로 구성됐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9㎡ 104가구, ▲84㎡ 230가구, ▲93㎡ 펜트하우스 1가구 등 33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내달 7일 발표되며 계약은 12~14일 3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인근(서울 강북구 미아동 66-6번지)에 마련되며 24일 문을 연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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