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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3분기 가계소득 둔화, 소비대기·메르스 등 일시적 요인”

기재부 “3분기 가계소득 둔화, 소비대기·메르스 등 일시적 요인”

등록 2015.11.20 13:42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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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출 자동차 등 고가내구재 제외시 0.7%증가고용증가세 둔화·상여금 지급 등으로 근로소득 0.1%에 그쳐4분기 가계소득·지출증가세 확대 전망

정부가 올해 3분기 가계소득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평균 소비성향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메르스 영향과 소비 대기수요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르스 여파가 일부 남아있었고, 10월부터 열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 때 물건을 사려고 소비를 유보했다는 것이다.

20일 기획재정부는 “내수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분기에는 가계소득과 지출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통계청이 내 놓은 ‘2015년 3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1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3분기(-0.8%) 이후 첫 0%대 증가율이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대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39만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0.5%감소했다. 2005년 이후 가계지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1분기(-1.3%)와 2013년 1분기(-0.4%) 이후 세 번째다.

가계가 소득 대비 지출을 어느 정도 하는지를 볼 수 있는 소비성향은 역대 최저치인 71.5%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통계작성 이후인 2003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기재부는 가계소득 중 근로소득이 0.1% 증가에 그친 데 대해 고용증가세 둔화, 상여금 지급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됐고, 0.5% 감소한 소비지출은 자동차 같은 고가 내구재 구입 등 상대표준오차가 큰 항목을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0.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회복 모멘텀 강화로 전반적인 고용증가세 지속에 따라 가계소득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6월(99) 이후 10월(105)까지 매달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재부는 경기 회복세 공고화를 위해 9조원 이상 내수보완, 수출경쟁력 강화 등 내수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고 노동 등 4대개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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