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우 한화자산운용 대표 사의···KIC CIO 지원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월초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달 말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CIO) 공개모집 지원에 따른 사의 표명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김용현 전 한화생명 상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후임 선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생명의 100%로 자회사로 후임 인선 작업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강 대표는 2011년부터 한화자산운용의 대표를 지내온 인물로 국내 펀드매니저 1세대로 불린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출신으로 동방페레그린운용과 현대투신운용, 템플턴투자신탁운용 등을 거친 운용업계 전문가다.

1994년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최우수 펀드매너지로 선정됐으며 1999년에는 자산운용협회 수익률 우수펀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