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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6분기 연속 영업적자

[컨콜] 삼성SDI, 6분기 연속 영업적자

등록 2016.10.27 17:42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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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Q 영업손실 폭 줄었으나 갤럭시노트7 이슈 발생으로 3Q 일회성 비용 발생해

 삼성SDI, 6분기 연속 영업적자 기사의 사진

삼성SDI가 올 3분기 110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27일 올 3분기 연결(잠정) 기준 매출은 1조2900억원, 영업손실 1104억원, 당기순손실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30.68% 급감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103.08%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갤럭시노트7 이슈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관계사 등의 지분법 이익과 법인세 비용이 반영돼 지난 케미칼 사업 매각 처분 이익이 반영된 2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햇다.

삼성SDI는 지난해 1분기 6844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으나 2분기 3721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후 3분기에 479억원, 4분기 1274억원, 올 1분기 7038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지만 2분기 들어 542억원으로 영업적자 폭이 줄어 들었다. 이에 삼성SDI는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이슈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 3분기 적자폭은 2배 넘게 늘어났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 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판매가 늘어났으나 중국 전기차용 원형 배터리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8501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재료 사업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PV Paste 매출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438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4분기 소형전지의 경우 전동공구, 전기차 등 Non-IT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대형전지의 경우 중국 전기차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나 이외 신규수요를 발굴해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국과는 별개로 타 지역에 수주 활동을 강화해 2017년 말~2018년 초에 최대한 기존 계획대로 흑자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내부적으로 비효율 요소를 제거해 빠른 시일 내에 중대형 사업부가 정상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헝가리를 유럽 생산거점 투자지로 결정하고 투자를 개시, 향후 유럽 주요 고객을 상대로 신규모델을 확대해 전체 매출의 성장과 원가 절감을 이뤄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이슈는 일회성으로 이를 계기로 한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이슈가 다른 제품에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하는 시장의 우려를 알고 있다”라며 “이번 배터리 이슈는 갤럭시노트7에 국한된 것이며 다른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 실제 이슈 이후 주요 폴리머 고객과 함께 당사가 안정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번 이슈를 당사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배터리 개발과 평가 관련 리스크 점검 등에 대해 개선했다”라며 “또한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당사는 소형전지 뿐만 아니라 향후 중대형전지에도 안정성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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