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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생들, 신한류 알리는 해외축제 연다

전북대생들, 신한류 알리는 해외축제 연다

등록 2017.01.19 17:37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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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설립한 아시아문화교류교육센터 활성화 위해한국의 ‘탈’을 통한 어울림 담아낸 공연·체험 프로그램

매년 학생 손으로 만든 신한류 축제를 통해 세계 곳곳에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전북대학교 CK-1 신한류 창의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 건)이 오는 27일부터 필리핀 바기오 지역에서 신한류 페스티벌을 연다.

전북대 신한류페스티벌팀전북대 신한류페스티벌팀

이번 축제는 지난해 전북대가 필리핀 코딜레라대학교, 중국 로동대학교 등과 함께 코딜레라대학교에 ‘아시아문화교류교육센터(ACEC)’를 설립한 것과 관련,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5년 이후 다시 한 번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전북대 8개 학과(문헌정보학과, 사학과, 건축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통계학과, 산업디자인학과, 한국음악학과, 프랑스학과)에서 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TAL-K’라는 주제로 탈을 통한 어울림을 담아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이뤄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각각 ‘부네탈존(음식)’, ‘각시탈존(만들기)’, ‘양반탈존(전시)’, ‘말뚝이탈존(체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또한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택견, 판소리 등 한국전통공연에서부터 K-POP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의 흥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인 ‘TAL-K’는 탈을 통해 인종, 국가를 넘어 함께 어울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TAL-K’의 ‘TAL’은 한국의 탈을 의미하고 ‘K’는 한국의 가면(Korean Mask)을 의미한다. 더불어 ‘TALK’의 뜻 그대로 한국의 탈을 이용해 한국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함으로써 소통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미국, 스페인, 일본 등에 이어 8번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 역시 사업단에서 페스티벌 실무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직접 한류 콘텐츠를 기획·개발하고 준비했다.

이 중 택견(국무 제76호)과 매듭장(국무 제22호)은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수자에게 직접 전수 받아 진행된 것으로, 현지인들에게 색다른 한류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페스티벌 개최뿐만 아니라 바기오 현지의 고아원,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다양한 봉사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 건 사업단장은 “이번 필리핀 바기오에서의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사업단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힘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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