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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알찬 성과 거두며 폐막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알찬 성과 거두며 폐막

등록 2017.05.08 07:33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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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93만 명 기록···수출계약 5,200만 달러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알찬 성과 거두며 폐막 기사의 사진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7일 2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조기대선과 사드배치, 세월호 인양, 조류독감 등 악재 속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93만7천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람회를 비롯해 완도수목원과 청산도, 보길도, 생일도 등 주요 관광지에 14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 박람회 성공개최는 물론 완도가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 국내 최초 해상전시관·킬러 콘텐츠···관람객 만족도 높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해조류와 관련된 독특한 전시관 구성과 킬러 콘텐츠에 찬사를 보냈다.

관람객들은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을 비롯해 건강인류관․미래자원관을 해상에 설치하고, 해조류이해관과 지구환경관․참여관은 육상에 마련해 각 전시관마다 특성에 맞는 킬러콘텐츠를 준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바다신비관에 설치된 360도 워터스크린(위쪽)과 VR체험을 하고있는 외국인들바다신비관에 설치된 360도 워터스크린(위쪽)과 VR체험을 하고있는 외국인들

특히 국내 최초 해상전시관인 바다신비관에 설치된 360도 워터스크린이 보여주는 해조류의 역사와 다양한 해조류의 모습을 보며 탄성을 자아냈다.

다시마로 만든 해조류하우스는 헬스케어 기초로서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한 건강인류관과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바이오연료, 화장품, 의약품 소개를 통해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 미래자원관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해조류를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구환경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VR시스템을 통해 실제 바다 속에 있는 것처럼 해조숲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으며, 해조류이해관에서는 완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의 우수성을 알 수 있었다.

또 재래 김 뜨기, 해조류 체험장 등에서는 관람객이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를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 돈 버는 비즈니스 박람회···수산물 수출 5,200만 달러 체결

세계 유일의 해조류박람회답게 박람회 기간 5,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 국내 수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해조류박람회 기간 중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B2B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박람회의 궁극적인 목표인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서의 성과를 톡톡히 올렸다.

지난달 20일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해외바이어 37개사와 국내 수산물수출업체 38개사가 참여, 1:1매칭을 통해 수출상담 2,900만 달러(327억 원), 현장계약체결 320(36억 원)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주 수출 품목은 미역귀, 활전복, 굴 통조림, 수산물 1차 가공식품 등 완도지역의 전략품목에 대한 계약체결로 수출상담의 내실화를 다질 수 있었다.

해외바이어 37개사와 국내 수산물수출업체 38개사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에서는 5,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해외바이어 37개사와 국내 수산물수출업체 38개사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에서는 5,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16일에는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SHO International과 (사)완도식품수출협회가 1,000만 달러(112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미국 수출 길을 열었다.

또 (주)홍익산업 외 6개사와 일본 해조류기업 10개사가 3,800만 달러(428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역시 지속가능한 수출시장을 확보했으며, 캐나다 정일품과 완도 제일물산이 100만 달러의 수출입계약도 체결했다. (사)한국전복수출협회는 미국의 WOOBO, LLC사와 전복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박람회 참여관에서는 국내 78개 업체가 전시․판매부스를 운영해 이날 폐막직전까지 11억여 원의 판매수익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 관람객 93만 명···경제효과 2천억 원 이상 추정

미래 대체자원으로서 해조류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한 이번 박람회에 93여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갔다. 조직위는 당초 관람객 60만 명을 가정해 경제적 효과를 생산유발 900억 원, 소득유발 174억 원, 부가가치 415억 원, 관람객 지출 448억 원 등 총 1,937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고용유발 효과는 1,562명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예상보다 33여만 명이 더 방문해 경제효과는 예상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신우철 군수는 폐회사에서 “이번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세계에 알렸고, 박람회를 계기로 세계 시장을 석권해 나가겠다” 면서 “박람회를 위해 헌신해 준 군민과 자원봉사자, 향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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