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후보자 시절부터 게임 자율규제 강조게임업계 “부정적 인식 전환 계기” 기대창업지원 강화에 벤처업계도 ‘반색’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한류 수출의 1등공신인 게임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언급해왔다. 특히 지난 정권들의 규제일변도 정책을 비판하며 업체간 자율 규제, 내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대선후보 초청 포럼'에서 "게임을 마약처럼 보는 부정적인 인식과 규제를 바꾸면 게임은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 부정적 인식 제거, 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이뤄지면 업계가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 정권들에서 게임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한데다 셧다운제 등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부터 줄곧 규제 완화와 부정적 인식 전환 등을 언급한 만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처업계도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맞아 기대감이 만연하다. 후보자 시절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창업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처 신설 공약을 내세운건 중소벤처기업부가 유일하다.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등에 분화된 중소기업 관련 업무를 통합,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총괄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디지털경제협의회 초청 포럼에서 “벤처기업 창업의 문턱부터 낮추겠다.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창업후에는 경쟁력을 갖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정부가 혁신 벤처기업의 구매자, 중개자, 마케팅 대행사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벤처기업계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환영의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10일 논평을 내고 “벤처업계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정책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창업의 규제를 혁파하고 대중소벤처기업 간 건전한 협업생태계를 조성, 소모성 경쟁이 아닌 윈윈하는 시장질서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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