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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절굿대 대량 육묘, 전통 ‘절굿대떡’ 생산 길 열려

나주서 절굿대 대량 육묘, 전통 ‘절굿대떡’ 생산 길 열려

등록 2017.06.20 17:34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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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굿대떡옥’ 김화수 대표, 절굿대의 재배화 나서 성공전통 떡문화 발전 및 새로운 농가 소득 작물로 기대돼

과거 남도 지방에서 설 명절 및 이바지용 떡으로 명성이 높았던 절굿대떡(일명 분추떡)의 대량 생산 길이 열렸다.

대량 육묘에 성공한 절굿대대량 육묘에 성공한 절굿대

절굿대떡은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전남 나주에서 가새분추, 칼분추, 참분추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었던 ‘절굿대’로 만들었지만 채취가 어려워 거의 잊혀졌다.

잊혀진 절굿대떡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의 허북구 박사가 2015년에 발간한 ‘근대 나주의 분추떡 문화와 절굿대’에서 과거 분추떡에 사용되었던 식물은 ‘절굿대’라고 밝힌 것이 계기가 되었다.

분추떡의 재료가 절굿대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전통떡을 복원하자는 지역 여론이 형성되었으나 재료식물인 절굿대의 종자 구입이 쉽지 않아 그동안 진전이 없었다.

지지부진하던 절굿대의 재배화 및 절굿대떡 복원은 ‘절굿대떡옥’ 김화수 대표가 절굿대의 재배화에 나서면서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김화수 대표는 올해 3,300제곱미터의 밭에 절굿대를 식재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절굿대의 대량 육묘를 시도하여 이번에 성공하였다.

절굿대의 대량 육묘 성공은 그동안 농업 기관에서도 시도가 없었던 점과 전통 떡의 복원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전통떡 문화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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