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용준 센터장은 “근본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가치이다”며 “기업 이익 증가로 인한 지금의 주가 상승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300포인트 초반이 저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변동성을 줄 리스크요인들이 많아 다음달 중순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3분기 실적 발표가 이뤄지는 9월 하순부터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고점은 2600포인트, 내년엔 3000포인트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실물에서는 IT 호황으로 인한 기업이익 증가, 금리인상 사이클로 인한 금융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제도적 측면에서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 10년이 채권의 시대였다면 현재는 무게중심이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2018년까지 유동성 사이클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단 그는 “북핵문제와 G2의 대립과 긴장에 따른 무역 보복이 리스크로 확장될 경우나 연준이나 ECB의 급격한 긴축, 반도체 업황 내림세 등은 주식·채권·환율 등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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