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6일부터 하반기 공채 원서 접수

마지막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삼성전자가 내달 6일부터 하반기 채용을 위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삼성전자 채용 홈페이지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원서를 접수한다. 직무적성검사(GSAT)는 10월 22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그룹 차원이 아닌 계열사별로 진행된다. 따라서 삼성 계열사들의 원서 접수 날짜가 모두 다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 그룹 컨트롤타워로 인력 채용 등을 관장하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해체되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채용이 예정됐었다.

다만 GSAT는 모두 같은 날 실시된다. 시험 보안이나 문제 난이도 등 논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밝힌 만큼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예년보다는 많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권 부회장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간담회 뒤 하반기 채용을 늘리기로 했냐는 물음에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