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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6% 껑충···10년 만에 최대치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6% 껑충···10년 만에 최대치

등록 2018.02.12 16:19

수정 2018.02.12 16:20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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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6% 껑충···10년 만에 최대치 기사의 사진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보다 평균 6.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4.94%에 비해 1.08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며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44%, 광역시는 8.87%, 이외 나머지 시·군은 6.7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이 6.89%로 전국 평균 보다 높았으나 인천(4.07%), 경기(3.54%)는 비교적 낮은 가격변동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16.4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귀포 신화역사공원 개장과 제2 공항 개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부산(11.25%), 세종(9.34%), 대구(8.26%)의 순이었다.

반면 경기(3.54%), 대전(3.82%), 인천(4.07%), 충남(4.7%), 전북(5.13%)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경기는 구도심 정비사업 지연과 수요 감소 영향으로 이같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구별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24곳, 평균보다 낮게 오른 곳은 126곳이며,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고 상승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17.23%)였고 이어 제주시(15.79%), 부산 수영구(13.51%), 부산 해운대구(13.23%), 부산 연제구(13.2%)의 순이었다.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서는 연남동이 18.76%, 성수동 카페거리가 14.53%, 경리단길이 14.09%, 가로수길이 13.76%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0.95%)였다.

이어 경기 파주시(1.13%), 전북 군산시(1.19%),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1.2%), 경기 수원시 장안구(1.27%) 등 순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1㎡당 1만원 미만인 땅은 10만8922필지(21.8%)로, 작년보다 8403필지(7.2%) 감소했다.

1000만원 이상 필지는 2639필지(0.5%)로 작년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9130만원이었다.

이곳은 2004년부터 15년째 가장 비싼 땅이다. 공시지가대로 이 땅을 산다면 154억5709만원이 든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268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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