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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결국 1000원 요금 부과한다

카카오택시, 결국 1000원 요금 부과한다

등록 2018.04.10 09:21

이어진

  기자

우선호출‧즉시배차서 ‘스마트호출’로 단일화국토부‧지자체 협의거쳐 수수료 1000원 책정기사 유료호출 선호 막기위해 목적지 노출 無기사 포인트 제도 도입, 일반호출 응답률도 ↑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를 주면 빨리 택시를 호출 할 수 있는 유료화모델을 도입한다. 기존 ‘우선호출’, ‘즉시배차’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국토교통부가 플랫폼 수수료가 아닌 호출료라는 점을 명시하면서 ‘스마트 호출’로 단일화했다.

수수료는 국토부, 지자체와 협의 끝에 1000원으로 책정됐다. 택시 기사들이 유료호출만 응답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사에게 목적지를 노출하지 않는가 하면 일반 호출 시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 제도도 도입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0일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에게 인센티브 제공, 인공지능 기반 배차 시스템 스마트 호출 기능을 추가하는 신규 기능과 정책을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스마트호출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수수료를 부담하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호출 확률이 높은 택시 기사를 배치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스마트호출 수수료는 1000원이다.

당초 우선호출, 즉시배차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었지만 국토부가 제동을 걸면서 단일 서비스로 선보이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호출, 즉시배차 서비스를 공개하며 지속 ‘플랫폼 수수료’라는 점을 강조해왔지만 국토부가 택시호출 수수료라고 판단함에 따라 지자체가 정하는 호출 수수료인 1000원 이상의 수수료를 받지 못하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택시에 가입한 택시 기사 중 80% 이상이 스마트 호출 기능 사용에 대한 약관동의를 마친 상태다. 아울러 의료기관 등 응급 상황으로 추정되는 호출의 경우에는 스마트 호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기사들이 스마트 호출만을 선호하게 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스마트 호출 목적지는 기사에게 노출되지 않는다. 기사는 스마트 호출을 수락한 후 목적지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호출에 응답한 기사가 목적지를 확인한 후 연결을 취소하면 일정 시간 동안 스마트 호출에 응답할 수 없게 된다. 일반 호출은 현행 방식대로 목적지가 노출된다.

스마트 호출 기능을 활용해 택시를 이용할 경우 사전에 카카오 T 앱에 등록해둔 신용‧체크카드로 이용료가 자동 결제된다. 택시 운행 요금은 기존처럼 현금이나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직접 택시 내에서 결제해야 하며 요금 외 추가 비용을 낼 필요는 없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 호출의 활용성은 유지‧강화되고, 일반 호출로 택시 이용이 어려웠던 이용자에게는 스마트 호출이라는 새로운 연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택시 기사들을 위한 포인트 제도도 마련했다. 호출 수수료로 발생한 이익 중 일부를 기사들에게 제공하는 형태다. 기사 회원의 호출 응답, 이용자 별점 평가에 따라 적립과 환금이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동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더 많은 택시가 호출에 응답하도록 유도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포인트 시스템을 통해 카카오택시의 일반 호출 기능 역시 한층 강화된다. 단거리/교통 취약지 등으로 인해 응답률이 낮은 일반 호출에 응답한 기사에게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일반 호출 응답 동기를 추가로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다양한 기능과 정책으로 기존의 연결을 강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연결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의 편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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