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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철새도래지 영암호 ‘AI 방역’ 총력

영암군, 철새도래지 영암호 ‘AI 방역’ 총력

등록 2018.12.18 13:14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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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군부대와 함께 일제소독 실시...이달 중 추가지원, AI 예방에 행정력 총동원

영암군이 17~18일,

영암군이 군부대와 함께 AI 사전방역을 위해 영암호에서 일제 소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암군)영암군이 군부대와 함께 AI 사전방역을 위해 영암호에서 일제 소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암군)

이틀에 걸쳐 31사단 제독차량 1대와 광역방제기 1대, 군 소독차량 4대를 동원해 삼호읍 산호리에서 미암면 호포리에 이르는 영암호 주변 20km 구간에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영암호는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로 현재 가창오리 등 겨울철새 12만여 마리가 도래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부서와 군부대가 함께 방역활동에 나섰다.

지난 10월 경남 창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야생조류에서 30여 건 이상의 AI 항원이 검출댔다. 이달 초 강진 만덕간척지, 순천만 습지에서 잇달아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군은 철새로 인한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미암면 호포리에 이동초소를 설치하고 출입차량을 통제하고 있으며, 주요 진출입로에 3회에 걸쳐 생석회 12톤을 살포하고 축협 공동방제단과 살수차량을 동원해 매일 위험지역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러시아 등지에서 도래하는 겨울철새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철새도래지를 거쳐 사육농장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 왔다. 따라서 철새도래지에 대한 선제적 방역이 겨울철 AI 발생 억제에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AI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체 오리 사육규모의 40%정도인 28농가 64만수에 대해 휴지기를 운영 중이며 3회에 걸쳐 생석회 300톤을 지원해 농장입구 및 둘레에 살포토록 하는 등 농장으로 AI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암군은 이달 중 전체 가금농장에 면역증강제와 소독약품, 생석회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AI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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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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