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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CEO 12명 임기만료 ‘남는자와 떠나는 자’

제약사 CEO 12명 임기만료 ‘남는자와 떠나는 자’

등록 2019.01.16 09:04

수정 2019.01.18 15:49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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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CEO 삼진 이성우 사장 재선임 관심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 동국제약 오흥주 사장, 부광약품 유희원 사장(왼쪽부터)삼진제약 이성우 사장,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 동국제약 오흥주 사장, 부광약품 유희원 사장(왼쪽부터)

3월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상장제약사 전문경영인들의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전문경영인은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 동국제약 오흥주 사장,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 대웅 윤재춘 사장, 부광약품 유희원 사장,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 셀트리온제약 서정수 사장, 명문제약 박춘식 사장, 녹십자셀 이득주 사장, 녹십자랩셀 박대우 사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안원준 사장 등 12명이다.

이 중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최장수 CEO인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의 재선임 여부다. 이 사장은 2001년 9월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오른 후 6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17년간 삼진제약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 사장은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는 스킨십과 솔선수범 경영, 노사무분규 및 무교섭 임금협상 등 제약사 전문경영인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삼진제약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하게되면 7연임으로 이는 업계 최초이다.

6연임에 성공한 제약사 CEO는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이다. 지난 3월 이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6연임을 달성한 바 있다.

일양약품의 김동연 사장도 2008년 대표이사에 오른 후 5연임 성공여부를 앞두고 있다. 김 사장은 1976년 일양약품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연구소장을 거쳐 대표자리에 올랐다.

김 사장은 일양약품의 백혈병 신약 슈펙트와 항궤양제 신약 슈펙트 개발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국제약의 오흥주 사장은 4연임, 국내 상장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여성 전문경영인에 오른 부광약품 유희원 사장의 3연임 성공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2013년 대표이사에 오른 보령제약의 최태홍 사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후임으로는 경영대표에 안재현 보령제약 사내이사를, 연구·생산부문대표에 이삼수 보령제약 생산본부장을 각각 선임한 상황이다.

업계는 보수적인 제약업계 특성상 대규모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된 20명의 전문경영인 중 3명만이 교체됐다. 하지만 2017년 임기만료로 물러난 사장은 3명에 불과했으나 임기만료와 무관하게 10명이 교체된 적이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환경변화에 따라 오너들이 직접 경영을 챙기기 위해 2~3세 들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업계 특성상 이변이 없는 한 대부분 연임이 유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언제든 예외는 있을수 있고 임기중에도 교체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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