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이트진로는 “올해 맥주부문 리뉴얼을 포함해 신제품 출시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하이트진로가 맥주사업 부진을 탈피하기위해 프로세스 혁신 전담 조직을 가동한 것에 주목했다.
일찍이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지난해부터 맥주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경영지침으로 내걸며 ‘수익성을 개선하라’는 특명을 부여하기도 했다. 강력한 구조적 혁신과 경영쇄신을 통해 맥주사업의 근본적 체질개선을 이뤄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에 따라 영업, 물류, 생산 등 각 부문의 자원 손실을 최소화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시킨데 이어 맥주 신제품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일부 매체에서는 하이트가 이미 신제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봤다. 한국경제는 하이트가 오는 4월 출시할 500ml 병맥주 신제품에 대한 브랜드명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2년 오비맥주에 국내 맥주 1위 자리를 뺏긴 후 카스와 클라우드, 수입 맥주들에 밀려, 점유율이 급속도로 쪼그라들었다. 2008년 59.3%의 정점을 찍고 2009년 57.5%, 2010년 55.8%, 2011년 50.26%, 2012년 44.34%으로 줄었다. 현재는 30%대 초반까지 점유율이 주저앉았다. 실적 역시 6년째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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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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