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에 참여한 부자들이 현재의 자산을 형성하는 데 가장 많은 기여를 한 것은 부동산입니다.
투자 목적의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부자가 93%, 상업용부동산을 한 채 이상 보유한 부자도 92%에 달해 거주 목적 외 부동산 자산을 상당 부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동차는 1인당 평균 1.16대를 갖고 있었는데요. 보유 기간은 평균 5.9년이었고, 보유한 자동차의 브랜드는 벤츠가 가장 많았습니다.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씀씀이도 달랐습니다. 부자들의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1226만원. 이는 통계청이 집계한 일반 가계의 평균 지출액 332만원의 3.7배에 달하는 금액인데요.
특히 ‘강남 3구’라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에 거주하는 부자들의 한 달 지출은 1366만원으로 일반 가계의 4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자 10명 중 7명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보다 현금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는데요. 자동차 구매와 같이 금액이 큰 경우에도 현금을 선호한다는 부자가 절반이 넘었습니다.
부자들이 밝힌 현금을 선호하는 이유는 기록이 남는 것이 싫고, 카드를 사용하면 빚을 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라는 것.
일반인과는 뭔가 다른 부자들.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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