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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직원들, 생활이 어려운 환자에게 의료비 지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직원들, 생활이 어려운 환자에게 의료비 지원

등록 2019.05.23 16:44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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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김수현 신부(왼쪽 두 번째)와 교직원들이 김선영(가명)씨에게 의료비를 지원,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김수현 신부(왼쪽 두 번째)와 교직원들이 김선영(가명)씨에게 의료비를 지원,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생활이 어려운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지난 3월 의자에서 넘어져 뒷목을 다친 김선영(가명, 76)씨는 사지위약(팔, 다리가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과 변실금으로 국제성모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척수병증을 동반한 ‘경추간판장애’ 진단을 받은 김씨는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신경외과 강무성 교수의 집도로 응급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기초생활수급비와 기초연금 등으로 생활하는 김씨에게 수술와 입원치료 비용은 큰 부담이었다. 김씨의 이 같은 상황을 들은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긴급의료비지원 서비스를 신청해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 금액은 김씨의 수술 및 입원치료 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부족한 치료비를 부담할 형편이 되지 않았던 김씨를 위해 국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나섰다. 병원 교직원들의 자선회인 국제성모자선회가 나머지 치료비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입원치료도 순조롭게 마친 김씨는 최근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다.

김씨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렇게 받은 사랑 잊지 않고 항상 이웃을 위해 베풀고 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김수현 신부는 “나눔은 사랑의 표현이자 시작”이라며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 앞으로도 그들을 돌보며 지속적인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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