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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코로나19 2022년 종식될 것”

빌 게이츠 “코로나19 2022년 종식될 것”

등록 2020.09.15 19:3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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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22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는 1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백신과 국가 간 협력을 통해 2년 이내에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여름까지 전 세계에 백신이 공급되고 60% 수준의 백신 접종으로 기하급수적인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은 숫자를 줄이는 해가 되고 2022년에는 코로나19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글로벌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위기에 (단일) 국가적 해법은 없다. 모든 나라가 함께 협업해 팬데믹을 끝내고 경제를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영국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CoV-1)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경험을 통해 검사 역량을 구축한 한국과 대만처럼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도 지적했다.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를 탈퇴하기로한 결정에 대해서도 자기 모순적이며 역설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WHO가 미국과 연관된 만큼이나 다른 유엔 산하 기구 중 단일 국가와 관련된 기구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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