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에게 회식에 관해 물었는데요. 현재 직장에서의 회식 문화를 좋게 생각한다는 인식이 소폭 늘었습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이는 코로나로 회식 문화가 바뀐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회식을 자제하는 곳이 늘었고(79.2%·동의율), 회식이 일찍 끝나는 게 자연스러워졌으며(76.2%), 저녁→점심 회식으로의 변화(57.5%) 등입니다.
이렇다 보니 응답자의 70.4%는 회식 참여에 따른 스트레스가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회식 불참 시 눈치를 봐야 하는 정도가 덜해졌다는 평가도 63.9%에 달했지요.
코로나로 회식이 제한됐을 때 회식 자체를 그리워하거나(31.8%), 회식을 기다리는(30.6%)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는 고연령층과 고위 관리직에 집중돼 구성원 전체 의견이라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실제로 회식을 업무의 연장으로 느끼거나(48.6%), 늦게 끝나는 게 부담스러운(38.2%) 직장인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회식 때 상사 눈치를 보거나 감정노동을 해야 하는 게 스트레스인 이들, 주변에서 흔히 목격되지요.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회식 빈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시무식 등 꼭 필요할 때에 한해 '일 년에 1~2회'면 좋겠다는 응답자가 2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분기에 1회', '월 1회', '두세 달에 1회' 등의 순. '거의 하지 않거나 드물게' 하는 걸 가장 선호하는 이들도 10.4%나 됐습니다.
이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식과 그에 대한 직장인들의 인식을 살펴봤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다니는 그곳에서의 회식, 마음에 드나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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