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예·적금, 주식 다음이 금인 셈인데요. 가상화폐나 편드, 채권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런저런 변수에 질린 이들을 중심으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선호 심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금값은 어땠을까요? 사서 꾸준히 보관했다면 돈 좀 만질 수 있었을까요? 우선 금을 비롯해 지난해 재테크 항목별 수익률을 살펴봤습니다.
대신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재테크 수단 중 연초 대비 연말에 가격이 오른 건 달러, 원자재, 예금, 그리고 금밖에 없었습니다.
그중 1위는 1월 1일 1185.50원에서 12월 29일 1268.40원으로 6.99% 오른 달러의 차지. 그다음이 금이었습니다. 연간 5.12% 올랐지요. 이어 원자재(4.26%), 예금(1.30%)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채권 등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은 1년 동안 24.15% 하락, 미국 S&P500지수를 좇는 'SPDR S&P500' ETF 수익률은 –19.15%였지요.
지난 한 해 안정적인 데다 수익률도 괜찮았던 금, 5년으로 보면 어떨까요? 5년 전인 2018년 7월 5일 4만5057.25원/g이던 금값은, 5년이 지난 이달 5일에는 8만710.45원으로 79.13% 올랐습니다.
최저가와 최고가만 보면 109.30%로 2배 이상 뛰었습니다. 10년으로 간격을 늘려보면 최저가(3만9134.90원) 대비 최고가는 125.42%나 됐습니다.
금, 안전자산이라는 타이틀답게 실제로도 견고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어떤까요? 여러분도 재테크 상품으로 금에 (더) 투자할 의향이 있나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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