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민카드 검사에서 지주회사가 제공하는 회계·재무 관련 경영 지침에 대한 자체 점검 강화 등을 지적하며 경영 유의를 통보했다.
현행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선 미래경기전망을 감안한 기대신용손실 측정 시 최소 2개 이상의 경기 시나리오를 반영하도록 한다.
하지만 국민카드는 KB금융지주의 권장사항을 자체 검토 없이 그대로 수용했다. 2018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신용손실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단일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만 반영해 미래경기전망 부도확률을 계상했다.
금감원은 지주사가 공유하는 회계·재무 관련 경영방침 등이 회계기준 등에 부합하는지 자체 점검 절차를 마련해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카드는 경영기획그룹 내 자금부에서 자금업무(조달·운용·집행)와 회계업무(기록·보고)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내부통제 활동이 효과적으로 수행되지 않을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금감원은 국민카드에 자금업무와 회계업무를 별도 부서에서 수행하도록 업무를 분리할 것을 요청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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