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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밥상 물가' 비상···물가지수와 괴리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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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밥상 물가' 비상···물가지수와 괴리감 ↑

등록 2023.07.24 16:0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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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밥상 물가' 비상. 사진은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제공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밥상 물가' 비상. 사진은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에 집중호우가 수일째 이어진 가운데 농식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축·수산물이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생활물가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4일 "물가 기조 자체는 둔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전반적인 시각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불확실성이 높고 변동성이 큰 상황이어서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 추이가 주목된다. 채소류를 예로 들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지만, 생활물가지수에서는 2.5%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다.

생활물가지수는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지표다. 6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3% 올랐고, 이 중 식품 부문이 4.7%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채소·과실·생선·해산물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큰 55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부터 불안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지난 2월 3.6%에서 3월 7.3%로 치솟았다가 4월 3.1%, 5월 3.5%, 6월 3.7% 등으로 3%대에 머물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의 영향은 일정 시차를 둔 뒤 오는 8~9월 물가지수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이달 장마, 내달 폭염, 오는 9월 태풍 시즌까지 당분간 기상 악재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겨우 안정세에 접어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기재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수해와 맞물려 가격 불안이 커지는 농수산물 품목별로 수급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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