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489억 위안(67억 2천만 달러·8조9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67억 위안(1조2천억원)의 순손실을, 지난해 상반기에는 6억1천200만 위안(1천100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한 바 있고 블룸버그통신은 비구이위안이 올해 상반기에 76억 달러(약 10조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비구이위안은 상반기에 발생한 기록적인 손실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으며, 재무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채무 불이행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놓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구이위안이 계속기업으로서 회사의 존속 가능성에 중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본질적 불확실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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