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니덤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서 애플이 생성형 AI와, AI 챗봇인 챗GPT와 같은 서비스를 지원하는 거대언어모델(LLM)과 관련한 전략이 부족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라는 명성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알파벳과 MS, 아마존 등 3대 빅테크 모두 AI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해 애플보다 훨씬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4대 빅테크는 모두 '1조 달러' 클럽에 속해 있다. 애플의 시가총액 2조7천억 달러(약 3천600조 원)에 달하고 MS의 시총이 2조5천억 달러(약 3천333조 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1조7천억 달러(약 2천267조 원)와 1조4천억 달러(약 1천867조 원)이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다른 빅테크에 앞서 있기는 하지만 생성형 AI 성장 추세의 핵심 수혜자는 아니다"라며 "애플의 동종업계 최고의 생태계가 다른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지만 클라우드 비즈니스, 생성형 AI 역량, 동급 최고의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를 보유한 알파벳에 결국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