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4일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 하자 대체 인력을 투입시키면서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비상수송대책본부장은 백원국 2차관이 맡았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하루 취소된 열차는 941대로 이중 KTX가 101대로 제일 많았고 이어 새마을호 36대, 무궁화호 81대, 광역전철 546대, 화물 138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14∼17일 나흘간 1천170편의 열차 운행계획을 취소한 가운데 철도노조와의 교섭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교섭을 위한 노조와의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교섭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오는 추가 승차권의 취소 여부를 15일 중 결정할 예정이다. 승차권 취소 시 환불 수수료는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늘은 노사 교섭 계획이 없으나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필수로 유지해야 할 운행률을 준수하는 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노동조합법상 정해진 필수유지 운행률은 KTX 56.9%, 광역전철(지하철 등)·무궁화호 63.0%, 새마을호 59.5%다.
현재까지 파업 참가 조합원의 자리는 미리 확보한 대체인력으로 채우고 있으며, 이에 따른 현장 인력은 평소 대비 60∼65% 수준이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혼잡도가 높아질 경우 고속·시외·시내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도 투입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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