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2일(현지시간) 차세대 AI 칩렛(Chiplet)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전설'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는 캐나다의 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이다. 시장 가치가 10억 달러(1조3000억원)에 이른다.
칩렛은 서로 다른 기능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반도체다.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쓰인다.
텐스토렌트 측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AI 반도체는 밀리와트(저전력)에서 메가와트(대규모 전력)까지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짐 켈러 CEO는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노력은 반도체 설계 자산 리스크 파이브(RISC-V)와 AI 분야 혁신을 추진하는 우리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삼성전자는 텐스토렌트 AI 칩렛 출시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텐스토렌트는 최신 공정을 갖춘 미국 삼성전자 공장에서 경쟁력 있는 반도체를 제공받는다고 언급했다.
켈러 CEO는 지난 6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 참석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예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사업 담당 마르코 치사리는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서 지속 확장 중"이라며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생산 기술이 텐스토렌트의 데이터센터와 오토모티브(전장) 솔루션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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