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533.08대 1 기록일반청약 거쳐 오는 18일 코스닥 입성
퓨릿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총 5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1901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53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공모금액은 약 44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9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참여 물량(가격 미제시 포함) 중 99.60%가 공모 희망 밴드(8800원~1만700원) 상단 가격인 1만700원 이상을 제시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인텔, 듀폰 등 글로벌 고객사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상장 이후 퓨릿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CAPA(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충남 예산에 약 1만평 규모 제3공장을 2024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사도 확장하고 있다. 퓨릿이 국산화에 성공한 반도체급 EL 제품은 선단 공정인 EUV에 사용된다. 신기술 개발에 따라 신규 반도체 공정이 등장할 때마다 고순도 합성 기술을 통해 신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2차전지와 리사이클링 사업도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전해액 첨가제와 양극재 바인더 유기용매 제품을 국산화할 계획으로 2024~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2차전지 공정의 양극재 코팅에 첨가하는 유기용매인 NMP(N-Methyl-2-pyrrolidone) 폐액을 정제하는 신규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NMP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제품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면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퓨릿 문재웅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공개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하며,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및 리사이클링 사업도 본격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퓨릿은 오는 5일~6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sohyu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