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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美, 中 반도체 규제에 삼성·SK '희소식'···흑자전환 빨라지나

산업 전기·전자

美, 中 반도체 규제에 삼성·SK '희소식'···흑자전환 빨라지나

등록 2023.12.29 07:02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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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범용 반도체까지 규제할 듯국내 반도체 기업 반사이익 전망"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개선 전망"

미국 정부가 중국의 범용 반도체까지 규제 대상을 넓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정부가 중국의 범용 반도체까지 규제 대상을 넓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범용 반도체까지 규제 대상을 넓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이들의 흑자전환에도 속도가 붙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내년 1월 자동차, 방산, 항공우주 등 100개 이상의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범용 반도체를 어떻게 조달하고 사용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기업들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 등을 파악하기 위함으로 중국산 범용 반도체가 미국 시장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에 이어 범용 반도체까지 규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반도체 업체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저가 물량 공세를 펼쳐왔던 중국산 반도체 업체들의 영향력이 약화되면 국내 기업들로 유입이 발생, 반사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 규제가 현실화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이번 조치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중신궈지(SMIC) 등 중국 현지 반도체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반도체 수급을 고려한다면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예외 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장에서는 그간 암울했던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치고 회복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큰 폭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누적 적자 12조6900억원에 달하며 SK하이닉스는 8조원대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같은 흐름은 당장 내년부터 전환될 전망이다. 그간 반도체 기업들의 감산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인공지능(AI) 관련 수요들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핵심으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내년 생산분이 이미 완판됐을 정도로 해당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갤럭시, 아이폰 등 내년 신규 스마트폰에 탑재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온디비이스 AI 시장의 최대 수혜주로도 꼽힌다.

김 연구원은 "미 상무부의 이번 조치는 낸드 가격 인하를 통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YMTC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올해 합산 기준으로 20조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축소 효과에 따른 가격 상상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되어 이미 흑자전환에 성공한 D램과 더불어 내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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