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장석 부사장, SK이노베이션 이성용 부사장, SK하이닉스 하용수 부사장, SK텔레콤 채종근 부사장, SK실트론 최일수 부사장과 38개 기술나눔 수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시작한 이래 36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1600여 개 중소기업에 3300여 건 기술을 나눠줬다.
SK그룹은 2014년 이후 총 315건 기술을 197개 기업에 무료로 제공했다. 국내 통신장비 회사 이랑텍은 SK그룹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 기지국 무선통신용 신호처리 장치를 개발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121억원 매출을 올렸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SK그룹의 우수 기술들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올해 포스코그룹, 삼성전자, 에너지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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