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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전국 '최고가' 아파트 소유주는 보유세 얼마나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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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가' 아파트 소유주는 보유세 얼마나 낼까

등록 2024.03.25 10:11

김선민

  기자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의 소유주는 올해 부동산 보유세를 2억원 가까이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1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액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신한은행 우병탁 압구정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올해 공시가격 공개안을 토대로 모의 계산한 결과,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407.71㎡ 소유주는 보유세를 1억9천441만원 낼 것으로 추정됐다.

재산세·지방교육세가 4천500만원, 종합부동산세·농어촌특별세가 1억4천941만원이다.

이는 만 60세 미만, 만 5년 미만 보유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세액공제가 없을 때를 가정한 수치이나, 다주택 여부에 따라 실제 보유세는 달라질 수 있다.

꼭대기 층인 19∼20층(복층)에 자리 잡은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작년보다 1억6천만원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보유세가 1천81만원(6.2%) 오르지만, 3억5천699만원이었던 2021년보다는 46%가량 적다. 2021년은 정부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도입된 첫해다. 이 아파트 407.71㎡ 보유세는 2020년 31%, 2021년 30% 연달아 올랐다가 2022년 54%, 지난해 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공시가격이 128억6천만원으로 전국 2위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464.11㎡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3천968만원으로 추산됐다. 역시 작년보다 5.5%(687만원) 올랐으나, 2021년 추정 보유세인 2억4천522만원보다는 43% 줄었다.

공시가격 3위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72㎡(106억7천만원)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402만원으로 작년보다 15.3%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공시가격이 1년 새 9천6천600만원(6.2%) 상승하면서 다른 고가 아파트보다 보유세 상승 폭이 크다.

공시가격 7위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271.83㎡(77억6천900만원)와 9위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8㎡(74억9천800만원)의 올해 보유세는 20% 이상 높아질 거라는 모의 계산이 나왔다.

갤러리아포레 보유세 추산치는 6천466만원으로 작년보다 22.9%(1천139만원), 아크로리버파크는 6천124만원으로 26.1%(1천196만원)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역시 올해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각각 18%, 20%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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