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민주당은 과반 의석 확보가 수월할 것으로 보이며 범야권 전체로는 200석 안팎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국민의힘의 경우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가 불확실해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을 가져갈 것으로 집계됐다.
SBS 출구조사는 민주당·민주연합이 183~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110석이었으며 MBC 출구조사 결과는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99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서울 '한강벨트'와 부산·경남 '낙동강 벨트'에서는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한강벨트에선 마포갑(이지은 52.9%, 조정훈 43.5%), 마포을(정청래 50.6%, 함운경 41.6%), 영등포갑(채현일 57.6%, 김영주 39.7%), 중·성동갑(전현희 55.6%, 윤희숙 44.5%), 광진갑(이정헌 54.1%, 김병민 45.9%), 강동갑(진선미 53.0%, 전주혜 45.6%), 강동을(이해식 56.6%, 이재영 42.3%) 등에서 민주당 후보 우세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강남갑(김태형 38.5%, 서명옥 61.5%)·을(강청희 38.3%, 박수민 61.7%)·병(박경미 31.9%, 고동진 67.3%), 서초갑(김한나 35.2%, 조은희 64.8%)·을(홍익표 45.2%, 신동욱 54.8%)에서만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예측됐다.
용산을 비롯해 동작갑·을, 영등포을, 강서을·병, 중·성동을, 광진을, 송파갑·을·병 등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낙동강벨트도 부산 북갑(전재수 54.2%, 서병수 44.7%)과 경남 김해갑(민홍철 54.5%, 박성호 45.5%)·을(김정호 57.8%, 조해진 42.2%)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산 사하을(이재성 41.0%, 조경태 56.5%)과 경남 양산갑(이재영 43.7%, 윤영석 55.1%)에서만 우세로 나타났다.
부산 강서, 사상, 사하갑, 북을과 경남 양산을은 아직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야권 군소정당의 경우 출구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12~14석으로 선전했으며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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