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등 야권의 압승이 예측된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범야권은 200석 안팎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대로 국민의힘의 경우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가 불확실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후 과반 의석 확보가 예측되자 일제히 환호했다.
밝은 표정으로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비교적 차분한 표정으로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손뼉을 치다가 웃음을 보였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한 뒤 6시 30분께 퇴장했다.
국민의힘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상황실이 침묵에 빠져들었다. 접전지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밀리는 결과가 계속 나오자 한숨과 탄식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59분 상황실에 도착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도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면서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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