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날 릴레이 간담회 첫 시작으로 차수환 보험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신용평가사 및 증권사 소속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차 부원장보는 "보험사별 실질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회사 간 비교를 통해 보험사가 단기 실적 개선이 아닌 펀더멘털 강화에 집중해 진정한 밸류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장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보험회사의 계리적 가정 적정성 등에 대한 이슈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확하고 객관적인 비교·평가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이 자체적으로 시장 균형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시장 감시자의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차 부원장보는 "새롭고 생소한 용어·개념이 많이 도입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보험회사의 실질가치를 잘 분석하고 투자자 및 자본시장에 전달할 수 있도록 애널리스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는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의 회계정보가 실질가치에 더욱 부합하게 됐고 자산·부채 시가평가에 따라 자본 안정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생소한 용어와 이론적 개념으로 인해 정보의 직관성이 떨어지고 투자자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면이 있다며 공시 등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5~6월 내 보험사 결산 담당자와 회계법인, 계리법인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추가로 실시해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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