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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에코프로비엠 '매도'의견 낸 유진證, 목표가도 '20만원'→'15만원'으로 하향

증권 종목

에코프로비엠 '매도'의견 낸 유진證, 목표가도 '20만원'→'15만원'으로 하향

등록 2024.06.17 08:41

수정 2024.06.17 08:42

안윤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캐즘이 아닌 정책 후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축소(Reduce)',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했다. 증권가에서의 비중축소(Reduce)는 사실상 매도(Sell)의견으로 해석된다.

17일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감속을 유발하는 요인은 성장 곡선 상의 자연스러운 조정인 '캐즘'이 아니라 정책 후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 감속을 감안해 에코프로비엠의 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 계획도 차질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024~2030년 양극재 판매 추정치를 기존 대비 연평균 약 15% 하향한다"며 "시장 감속에 따른 해외 최종 고객의 계획 축소와 삼성SDI의 양극재 내재화 확대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 회사의 순익을 같이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의 공백을 대체할 다른 고객을 빠른 시일 내에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의 당선 유무와 관련 없이 전기차의 성장 레벨이 축소되는 경로로 진입했다"며 "전방산업의 전망이 후퇴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양극재와 일부 소재업체들은 세상에 없는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 등 한국 양극재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과도한 가치 평가는 글로벌 정책 지원 확대가 재개돼도 정당화가 어렵다"며 "EU의 보수화된 정치 지형, 바이든 정부에서 행한 연비규제 약화로 중장기 전기차 전망이 후퇴했기 때문에 동사의 목표주가를 하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 양극재 등 일부 배터리 관련업체들의 과도한 가치평가는 글로벌 정책 지원 확대가 재개되어도 정당화가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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