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FRS17 공동협의체 구성·제1차 회의 개최

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금융감독원은 3일 차수환 보험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새 회계제도(IFRS17) 이슈 논의를 위한 공동협의체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공동협의체 운영 방안 및 일정 ▲릴레이 간담회 결과보고 및 ▲간담회에서 파악된 주요 이슈 등이 논의됐다.

금감원은 심도있는 검토 및 의견 수렴 등을 위해 실무반에서 우선 검토를 실시하고 중요 이슈는 공동협의체 전체회의(분기별)에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IFRS17 도입에 따른 장단점, 주요 이슈 및 건의사항 파악 등 보험 재무정보 릴레이 간담회 결과를 보고했다.

협의체는 IFRS17 도입으로 보험 재무정보가 실질가치에 부합하게 변화된 반면, 시행초기 혼선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준서 특성상 계리적 가정 등에 대한 판단기준이 없어 외부 감사·검증이 어려워진 측면이 있지만, 감독당국의 기준 제시로 합리성·비교가능성 판단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협의체는 공동협의체·보험개혁회의 등 논의시 활발한 소통을 기대하면서, IFRS17 결산 특성상 시스템 변경 등 반영에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도 감안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금감원은 IFRS17 안정화 감독·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보험 재무정보의 생산자(보험사), 확인자(회계·계리법인), 이용자(애널리스트)별 릴레이 간담회를 6차례 실시(2024년 5월~6월)해 IFRS17 잠재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보험회계의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 논의 등을 위해 보험회계 관련 세미나를 한국회계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왔다.

금융당국은 IFRS17 등 새로운 제도가 국내 보험 산업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공동협의체·보험개혁회의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