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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파월 "높은 물가만이 위험 아냐...긴축 정책 늦으면 경제활동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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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높은 물가만이 위험 아냐...긴축 정책 늦으면 경제활동 약화"

등록 2024.07.10 10:08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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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의 속도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연합뉴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의 속도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물가 하락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하락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더 나와야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올해 초반에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부진했지만 가장 최근의 월간 지표는 완만한 진전이 더(modest further progress)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긍정적인 지표가 더 나타나면 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낮추려면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할만한 경제 지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5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는데 이는 1년 전의 4%보다 낮지만, 여전히 2%보다 높다.

파월 의장은 긴축 정책을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완화할 경우 물가 하락세가 멈추거나 다시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지난 2년간 이뤄진 물가 하락과 고용시장 완화를 고려하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은 높은 물가뿐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축 정책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조금 완화할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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