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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합병하는 SK온···이석희 사장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변화"

산업 에너지·화학

합병하는 SK온···이석희 사장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변화"

등록 2024.07.18 15:05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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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이석희 SK온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이석희 SK온 사장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 SK엔텀과의 합병에 대해 "앞으로 10년 후에도 차별적 우위를 가지면서 장기 성장성을 유지하는 강건한 SK온이 되기 위해서는 교두보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SK온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석희 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합병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3사 간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원소재 공급 경쟁력을 갖추고 트레이딩과 스토리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K온, SKTI, SK엔텀은 이사회를 열고 3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SKTI는 국내 유일의 원유 및 석유제품 전문트레이딩 회사이며 SK엔텀은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로서 유류화물의 저장과 입출하 관리가 주 사업분야다. 이번 합병으로 SK온은 원소재 확보 경쟁력 및 사업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SK온의 성장을 믿고 두 회사가 한 식구가 된 것에 대해 지금 하는 일을 더 가열차게 해서 비전을 이뤄야겠다는 부담도 갖게 된다"며 "한 방향으로 마음을 모아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해야 할 일을 선명하게 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27일 열린다. SK온과 SKTI의 합병 기일은 11월 1일, SK온과 SK엔텀의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1일로 각각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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