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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트럼프 "전기차, 반대 아냐"...머스크랑 친해진 뒤 확 달라진 입장

이슈플러스 일반

트럼프 "전기차, 반대 아냐"...머스크랑 친해진 뒤 확 달라진 입장

등록 2024.07.25 10:15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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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기차에 대한 입장이 이전과 달라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전기차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지만 내가 전기차에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다.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재집권 시 대통령 취임 첫날 조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전기차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며 전보다 유화적인 발언을 했다.

이 때문에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점점 가까워진 이후 전기차에 대한 발언도 달라졌다는 관측과 함께 결국 이는 양측에 모두 이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전기차를 몰아봤는데 정말 훌륭하다. 그렇지만 모두에게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나는 일론 머스크를 사랑한다"고 했다.

이렇게 미묘하게 누그러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지난 3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머스크를 만난 후부터 시작됐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전기차를 조롱하는 시각을 유지해왔다. 전기차는 중국에서 만드는 것으로, 너무 비싸고 멀리 가지도 않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올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의 신뢰도와 가치를 공격하기보다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한 환경 규제를 공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전기차를 사고 싶는 사람은 누구나 살 수 있어야 하지만, 정부가 자동차 시장을 형성해선 안 된다고도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를 포함해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종종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결과적으로 머스크에게도 이득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공약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될 경우 GM, 포드 등 테슬라의 경쟁사가 타격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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