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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뱅크 출범 7년···"금융 기술 혁신과 포용금융 앞장"

금융 은행

카카오뱅크 출범 7년···"금융 기술 혁신과 포용금융 앞장"

등록 2024.07.31 14:12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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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31일 출범 '7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카카오뱅크는 31일 출범 '7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지난 2017년 7월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가 7주년을 맞이했다.

카카오뱅크는 31일 출범 7주년을 맞아 "창립 이후 금융 기술 혁신과 포용금융에 앞장섰다"며 "6월 말까지 등록된 특허만 100개 중 실제 은행 업무와 관련한 기술 특허 비중은 약 70% 수준이며,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 대출 평균잔액은 지난 1분기 기준, 4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허기술로 불편함 해소···자체 개발 신용평가 모델로 중·저신용대출 12조원


우선 카카오뱅크는 자체 인증 기술을 도입해 공인인증서 없는 편리한 뱅킹 프로세스를 구현했으며 공인인증서 중심의 인증 체계에 대한 인식 전환과 금융권의 혁신을 이끌어냈다. 기존에는 은행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1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카카오뱅크는 기술력으로 불편함을 해소했다.

지난해에는 본인확인기관과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전자서명인증사업자까지 인증 라이선스 3종을 모두 취득했다. 2023년 3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2024년 6월 출시 약 1년 여만에 누적 발급 건수 1800만 건을 넘어섰고, 올해 월평균 이용건수 역시 44만 건에 달한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솔루션을 모두 자체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을 금융권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으며,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계좌개설, 셀카 OTP 등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셀카 인증'은 고객의 셀프 카메라(셀카)와 신분증 이미지를 비교·분석해 본인 인증 후 계좌 개설 등을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이 서비스는 2022년 3월 처음 선보인 이후 2024년 6월까지 셀카 인증을 이용한 누적 고객 수는 222만 명에 달하며, 올해 월평균 셀카 인증 이용 건수는 51만 건이다.

포용금융 부문에서 중·저신용대출 누적 공급액 약 12조원에 달한다. 작년 말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 대출 공급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 대출 평균잔액은 지난 1분기 4조 6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도 2024년 6월 말 기준 약 12조원에 달한다.

이는 독자적 신용평가모델인 '카카오뱅크 스코어'가 있기에 가능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2022년 9월 업계 최초로 3700만 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및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들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 모형' 등 심사 적용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도록 하는 데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작년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출시 이후 2024년 6월까지 '신용대출 갈아타기'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51%)이 중·저신용자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 고객들의 총 이자절감액은 약 100억 원 수준이며 평균적으로 대출금리를 연 3.51%포인트(p) 낮췄다. 갈아타기한 중·저신용자 고객 중 절반가량(47%)은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환한 고객들로, 대출금리가 평균 연 5.55%포인트 낮아졌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대출금리를 낮춘 고객은 기존에 보유한 대출금리와 비교해 무려 연 14.85%포인트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에 성공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부문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를 적용하는 등 혁신적인 IT 기술을 도입해 다른 금융회사 대비 시스템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했으며, 이를 고객의 금융 비용 절감으로 연결시켰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2024년 6월까지 ATM 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절감액 등을 포함해 약 1조 원 수준의 금융 비용을 지원했다. ATM 수수료 면제금액은 3477억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금액 1542억원,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4300억원,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절감액 331억원 등이다.

2400만명 고객이 하나의 앱으로···넓은 연령층 생활편의 높여


카카오뱅크는 2400만에 달하는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필요한 금융 생활 서비스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도 거듭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 국내외 주식 투자 서비스에 이어서 2024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출시하며 투자 서비스 맥락을 확대해왔다. 7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는 출시 2주 만에 이용자 수 2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앱에서 음료, 외식 기프티콘 등 모바일 쿠폰을 사고팔 수 있는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도 2024년 6월 기준 100만 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보유하는 등 지급결제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금융 환경에 친숙한 2030 세대 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 걸쳐 모든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등 '모두의 카카오뱅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카카오뱅크에 새로 가입한 고객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25%)와 50대 이상(37%) 비중이 약 62%로, 출범 직후부터 2018년까지 신규 고객 중 10대와 50대 이상 비중이 14%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약 4배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더 넓은 연령층의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전용 서비스 '카카오뱅크 mini'를 이용할 수 있는 연령을 '만 7세~만 18세'로 확대하고, 고령자 전용 상담 창구 운영, 시니어 대상 금융 안심보험 무료 가입 이벤트 등을 선보인 것이 고객들의 선택 이유"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한 이후 7주년까지 맞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영업을 개시했을 때부터 변함없이 카카오뱅크를 사용해주시는 고객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의 관심에 적극 부응하고자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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