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7℃

  • 인천 6℃

  • 백령 7℃

  • 춘천 6℃

  • 강릉 7℃

  • 청주 8℃

  • 수원 7℃

  • 안동 8℃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9℃

  • 전주 9℃

  • 광주 9℃

  • 목포 10℃

  • 여수 12℃

  • 대구 11℃

  • 울산 10℃

  • 창원 11℃

  • 부산 10℃

  • 제주 12℃

금융 구멍뚫린 은행 내부통제···회장 친인척 600억대 부실대출 '덜미'

금융 금융일반

구멍뚫린 은행 내부통제···회장 친인척 600억대 부실대출 '덜미'

등록 2024.08.11 12:00

박경보

  기자

공유

대출심사 절차 무시···부실 및 연체 발생금감원, 법률검토 거쳐 재재절차 계획

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은 지주회장 친인척에게 600억원대의 부실대출을 내준 모 은행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내부통제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향후 법률검토를 토대로 제재절차를 엄정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모 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모회사인 금융지주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616억원(42건)의 대출을 실행했다.

해당 대출건 중 28건(취급액 350억원)의 경우 대출심사 및 사후관리 과정에서 통상의 기준·절차를 따르지 않고 부적정하게 취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체건 중 19건(잔액 269억원)에서 부실이 발생했거나 연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차주 및 관련인의 허위서류 제출 관련 문서 위조, 사기 혐의 등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주·은행 지배구조 제도 개선' 및 최근 지속 발생한 은행권 대출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준비중인 '여신프로세스 개선'과 관련해 이번 검사결과 확인된 문제점을 반영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관련 법률검토를 거쳐 금융관련 법령 위반소지에 대한 제재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주회장 친인척에게 600억원대의 부실대출을 내준 모 은행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내부통제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향후 법률검토를 토대로 제재절차를 엄정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모 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모회사인 금융지주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616억원(42건)의 대출을 실행했다.

해당 대출건 중 28건(취급액 350억원)의 경우 대출심사 및 사후관리 과정에서 통상의 기준·절차를 따르지 않고 부적정하게 취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체건 중 19건(잔액 269억원)에서 부실이 발생했거나 연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차주 및 관련인의 허위서류 제출 관련 문서 위조, 사기 혐의 등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주·은행 지배구조 제도 개선' 및 최근 지속 발생한 은행권 대출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준비중인 '여신프로세스 개선'과 관련해 이번 검사결과 확인된 문제점을 반영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관련 법률검토를 거쳐 금융관련 법령 위반소지에 대한 제재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