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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미래에셋證, 2030년까지 자사주 1억주 소각 결정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미래에셋證, 2030년까지 자사주 1억주 소각 결정

등록 2024.08.22 18:16

수정 2024.08.22 18:20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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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공시 동참···ROE 10% 달성 목표

[DB 미래에셋증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미래에셋증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미래에셋증권이 2030년 까지 자사주 1억주를 소각한다. 이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동참 차원이다.

22일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했다. 2030년까지 자사주 1억주 소각 계획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에서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고객자산 규모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전환 ▲장기 관점의 혁신자산 투자 ▲장기적인 주주환원 추구 등을 제시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2019~2023년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 실행한 데 이어 지난 3월 2024~2026년 주주환원선양을 5%포인트(p) 상향한 35% 이상으로 설정한 바 있다.

증권업계 최초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하기로 하면서 주주환원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계획을 통해 향후 1억주를 소각할 경우,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 수가 4억1000만주에서 3억1000만주로 24% 감소한다.

이 밖에 주주·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C레벨(분야별 최고책임자)이 참여하는 분기 어닝스콜(실적 발표 전화회의)을 정례화 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아닌 글로벌 투자은행(IB)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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