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를 찾아 최태원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회 측에선 우원식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정태호(기획재정위 간사)·강준현(정무위 간사) 의원, 진선희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등이, 대한상의에선 최 회장을 비롯한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4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첨단산업에서 국가 대항전이라고 할 경기들이 치러지고 있는데, 우리 기업도 올림픽 선수처럼 전심전력을 다해 메달을 따고 싶다"며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기후위기, 저출생 등 국가적 난제는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대한상의는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핵심 역량으로 돈만 버는 게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고, 새로운 기업가 정신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우 의장은 "사회적 대화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최근 갈등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대화해야 풀 수 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대한상의가 지방 격차, 고령화, 저출생 등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데, 이를 중점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며 "국회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 정부 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찾아보겠다"고 언급했다.
간담회 중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역동경제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와 첨단 기술 초격차 전략 등을 논의했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전략산업 지원 관련 개선과제를 전달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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