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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나이 들어도 일해요"...올해 고령층 취업자·창업자 비중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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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일해요"...올해 고령층 취업자·창업자 비중 '사상 최대'

등록 2024.08.26 10:23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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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29만2천명 늘면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가운데 청년층(15~29세) 일자리는 8만9천명 줄면서 1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지난 5월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29만2천명 늘면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가운데 청년층(15~29세) 일자리는 8만9천명 줄면서 1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올해 고령층 취업자와 창업자 비중이 동시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 발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평균 60세 이상 취업자는 639만9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4%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사상 최대다.

1∼7월 월평균을 기준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21년 19.5%에서 2022년 20.4%에 이어 지난해 21.6%로 높아진 뒤 올해 22%를 넘었다. 이 비중은 40년 전인 1984년 같은 기간(5.4%)의 4.1배에 달하는 것이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 자체도 최다다. 매년 1∼7월 월평균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21년 526만6000명에서 2022년 571만4000명에 이어 지난해 611만7000명으로 600만명을 넘었고 올해 639만9000명으로 지속해 늘었다.

고령층 창업도 마찬가지다. 올해 1∼5월 60세 이상 창업기업(부동산업 제외)은 6만5000개로 전체의 13.6%에 달했다. 이 비중 역시 역대 가장 높다.

창업기업 수치에서 부동산업을 뺀 것은 2020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의 사업자 등록 의무화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2020년 전후 급증, 급감한 기저효과를 고려한 것이다.

매년 1∼5월 기준으로 60세 이상 창업기업 비중은 2021년 11.9%, 2022년 11.9%에 이어 지난해 12.2%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3%를 돌파했다.

올해 1∼5월 전체 창업기업은 47만6000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 줄었으나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유일하게 9.0% 늘었다.

이처럼 고령층의 취·창업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주민등록인구 5126만5000명 중 60세 이상 인구는 1424만1000명으로 27.8%를 차지한다.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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