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CDMO 글로벌 수주 박차···미국·아시아·유럽서 콘퍼런스 참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미국, 아시아, 유럽에서 열리는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달아 참가해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수주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다양한 국제 행사에서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생산 기술을 홍보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BIO USA)'에 처음 참가한 이후, 3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회사는 미국, 아시아, 유럽에서 열리는 6개의 주요 바이오 산업 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CDMO로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참가하는 '차이나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 2024 (China Bio Partnering Forum, China Bio)'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컨퍼런스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업 간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사전 미팅 예약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 BPI) 2024'에 참가한다. BPI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매년 40개국에서 3,200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이 모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와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기술과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 외에도 '바이오 유럽(Bio Europe) 2024',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4', 'CPHI 2024', '바이오매뉴팩처링 월드 서밋(Biomanufacturing World Summit, BMWS) 2024' 등 다양한 글로벌 컨퍼런스에 연달아 참가한다. 특히 아시아 지역 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잠재 고객사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다양한 컨퍼런스 참석 및 부스 운영을 통해 잠재 고객사와 심도 깊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홍보하고 항체 의약품, ADC 의약품의 위탁 생산에 대한 활발한 수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