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기존 예상치(303억원)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구글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 샘플링 요구와 제품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요소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170억원에서 1130억원으로 3.1% 하향했다. 아울러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1940억원에서 1870억원으로 3.5% 하향 조정했다.
이수페타시스는 미·중 수출 규제 및 AI 산업 변화에 따라 주요 고객사들의 전략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구시에 건설하는 5공장에 대해서는 4공장이 본격 가동되기 전에 이루어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5공장의 초기 가동 시점은 2027년으로 전망되고, 자금 조달 방안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차입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네트워크 및 가속기 제품에 대한 장기적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권 연구원은 "AI 모멘텀 약화를 반영해 이수페타시스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린다"면서도 "현 주가는 2025년 예상 실적 P/E(주가수익률) 기준 16.3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지고 있으며 MLB 기술 변화, 네트워크 관련 고부가 비중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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