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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대왕고래' 첫시추 앞두고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1년 연임

이슈플러스 일반

'대왕고래' 첫시추 앞두고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1년 연임

등록 2024.09.29 19:18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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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5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석유시장 점검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5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석유시장 점검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임기가 내년 9월까지 1년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에너지 업계에서 밝히기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김 사장의 임기는 지난 9월 5일부터 내년 9월 4일까지 1년 연장됐다. 석유공사 사장이 연임한 것은 강영원 전 사장 이후 처음이다.

역대 석유공사 사장의 연임 사례는 많지 않다. 더욱이 김 사장이 전 정부 때 임명됐다는 점에서 이번 연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오는 12월 시작될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와 내년 본격화할 해외 투자 유치 등을 앞두고 글로벌 오일 메이저 기업 출신인 김 사장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업무의 연속성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석유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연임은 1년 단위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뤄진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당초 지난 7월 7일로 끝났다. 당시 새 석유공사 사장 발탁을 검토했으나, 동해 심해 가스전의 첫 시추공 위치 선정, 각종 용역 계약,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 설명회 등이 이어지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김 사장의 임기를 연장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12월부터 가스와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을 골라 첫 시추공을 뚫기로 하고, 노르웨이 시드릴사와 시추선 임대 등 다수의 관련 용역 계약을 맺었다.

또 1차 탐사시추 이후 진행할 해외 투자 유치를 앞두고 엑손모빌, 아람코 등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 석유기업을 상대로 자료를 일부 개방하는 '로드쇼'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가스전 탐사와 투자 유치 관련 업무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김 사장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적임자'라는 건의를 올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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