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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최상목 "WGBI 편입으로 韓 국채 '제값받기' 성공"

증권 증권일반

최상목 "WGBI 편입으로 韓 국채 '제값받기' 성공"

등록 2024.10.09 16:2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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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우리나라 국채가 '제값 받기'에 성공했다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한국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번 결정은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국가 신인도로 인해 가능한 일이었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일관된 외환과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게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간 우리 자본시장은 세계 10위권인 경제 규모나 국가 신용도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우리 채권시장에 대한 평가가 경제 체급에 맞게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금리가 안정돼 국민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대규모 추종 자금의 유입으로 국채시장의 기반이 확충돼 안정적인 중장기 재정 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WGBI 편입,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통해 고질적인 채권·외환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됐다"며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여부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오전 2시까지 일차적으로 개방한 내용에 대한 효과 등 피드백을 받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FTSE 러셀이 지적한 '공매도 금지'를 놓고는 "금융당국에서 우리가 약속한 조건이 전제되면 다시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으로 대신하겠다"고 일축했다.

이밖에 최 부총리는 "1년의 유예기간이 있고 중간 점검도 받아야 한다"며 "충분히 소통하면서 좋은 결과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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