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 2054억원을 추정한다"며 "영업적자 지속은 부정적 대외변수가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공급 우위의 수급 불균형 심화에 가격 약세 지속, 비용 증가(투입 원재료 가격 변동성 확대, 운임비용 상승 등), 자회사 일회성 요인(미국 LC USA의 정기보수 영향) 등 적자 요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그는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적자 20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4분기 역시 뚜렷한 펀더멘털 변화가 없어 영업적자(1188억원)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한 달간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순수 석유화학 기업들의 주가는 단기 반등에 성공해 향후 긍정적인 변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순수 석유화학 기업들의 주가는 단기 반등(10월 저점 대비 17% 상승)에 성공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금리 인하 단행으로 재화 소비 증가 개연성에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 가능성 커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긍정적 업황 변수(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추가 발표 등)에 주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롯데케미칼의 턴어라운드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하고, 중장기 호흡으로 현재 시점이 주가 바닥을 다져가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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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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