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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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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

등록 2024.12.03 09:31

수정 2024.12.03 09:37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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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출범 표지석 제막식이 2023년 9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직원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한국경제인협회 출범 표지석 제막식이 2023년 9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직원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 가량은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거나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서 밝히기를 지난달 13∼25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했다. 결과는 응답 기업 122곳 중 56.6%는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1.4%였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계획 미정'은 6.9%포인트 증가했고 '계획 없음'은 6.1%포인트 늘었다.

반면 '계획 수립'은 32.0%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투자계획이 미정인 기업들은 그 이유로 조직개편·인사이동(37.7%),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7.5%),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20.3%) 등을 꼽았다.

내년 투자계획을 수립한 기업(39곳) 중에서는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축소하는 경우(28.2%)가 확대하는 경우(12.8%)보다 많았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은 59.0%였다.

작년 조사까지만 해도 '투자 확대'(28.8%)가 '축소'(10.2%)보다 많았는데 1년 만에 역전된 것이다.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내년 국내외 부정적인 경제전망(33.3%), 국내 투자환경 악화(20.0%), 내수시장 위축 전망(16.0%) 등이 지목됐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77.8%는 내년도 설비투자의 주된 형태에 대해 기존 설비를 유지·개보수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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